이 땅의 학생운동은 반항과 저항의 운동으로 일관되어 있다. 일제의 식민주의에 대한 반항 공산세력의 학정에 대한 반항 그리고 오늘날의 현 정부시책에 대한 소위 알레르기적 반항등은 반항 이 곧 이 나라 학생운동의 전통적 특성으로서 정형화(定型化) 되어졌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역사적으로 뿌리 박혀온 외세와 권위주의적 통치권에 대한 한국인의 고질적 피해의식의 발로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우리의 SFC 운동은 이러한 외부체제에 대한 반항과 저항의 운동이 아니었다. SFC 운동은 이 나라 사회의 갖은 혼란과 부정(否定)과 방황의 세대들에게 오랜동안 압박과 구속만을 강요당해 온 이 땅의 백성들에게 새 하늘 새땅 을 약속해 주고 진리의 불기둥 말씀의 구름기둥 이 된 창조적인 학생운동이었다. 우리의 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