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에 학원연합 SFC에서 발행한 소책자 "손에 손-잡고" 에 실린 글입니다. 송하영 (경동U 한동대 SFC 15학번) 나는 고신 교회에서 자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중고등부에서도 강령을 외치며 학신가를 불렀고, 매년 중고생대회에도 갔다. 그보다 더 어렸을 때에도 언니 오빠들이 그러했기 때문에 SFC라는 곳이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학원 SFC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SFC를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나?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에 가면 꼭 축구부 매니저를 할 것이라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 공부가 아니면 뭐라도 재미있을 시절, 잠시 축구에 빠져 해외축구를 보기도 했고, 운동 잘하는 남자가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남탕 속에서 마냥 사랑받는 존재가 되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면접..